서귀포의 가을은 더 뜨겁다…20여개 축제·행사 풍성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가을을 맞아 서귀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20여개의 축제와 행사를 마련,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제23회 서귀포 칠십리 축제가 오는 29일 화려한 막을 올려 10월 1일까지 3일간 서귀포를 뜨겁게 달군다.
시는 축제기간 칠십리 퍼레이드와 마을 마당놀이, 멋진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같은 기간 서귀포 야호(夜好) 페스티벌이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야간 메인공연과 원도심 길거리 공연을 펼친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새연교 시민콘서트가 오는 16일 제주의 가을밤을 적실 마지막 공연으로 새연교 방문객을 맞이한다.
서귀포시 중문에서는 칠선녀축제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칠선녀 테마 퍼포먼스 공연, 칠선녀 가요제 등을 진행한다.
칠선녀축제는 2006년 이후 거의 10년 만에 부활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민속마을 성읍리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제24회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도 내달 21∼22일 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전통민속놀이 마당 공연, 전통민속 재현축제, 노래자랑 등 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온평리 혼인지 일대에서는 제8회 혼인지축제가 열려 퍼레이드와 민속체험 한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작가의 산책길 공연(9월 1일∼30일, 옛 관광극장 및 서복전시관), 서귀포관악단 금요음악산책(9월 8일, 예술의전당 소극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정윤창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서귀포 칠십리축제와 야호페스티벌이 올해도 같은 기간 동시에 진행되면서 발생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 방문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추석 연휴에 서귀포시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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