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첫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1회말 무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우완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앙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큰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딜라이노 디실즈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 2루 땅볼에 그쳤고,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허무하게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마지막 타석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64에서 0.263(463타수 122안타)으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4-7,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4-2로 앞선 9회초 2사 2루에서 C.J. 크론에게 좌월 동점 투런포를 맞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에서는 볼넷 3개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콜 칼훈에게 역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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