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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대표 선수들 "한국 지원 본받아야"…자국 협회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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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대표 선수들 "한국 지원 본받아야"…자국 협회에 불만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축구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서울에서 한국과 2018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전 경기를 마친 뒤 자국 축구협회에 불만을 나타내는 '기습 성명'을 인터넷으로 발표했다.

이란 유명 축구선수인 아슈칸 데자가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란(축구협회)에서는 지금 우리가 월드컵으로 가는 길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몹시 피곤한 데다 설사 이겨도 고아와 같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한국의 관계 기관들은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대표팀을) 지원했고 팬들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마치 화로처럼 만들었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나라 전체가 움직였다"면서 부러움을 표시했다.

이란 축구대표팀의 주전급인 알리레자 하기기, 부리아 거푸리, 잘랄 호세이니, 레자 구차네자드, 카림 안사리파르드, 에흐산 하지사피 등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이 글을 올려 지지를 표했다.

이란은 이미 6월 2018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데자가는 "이란 축구협회도 한국축구협회의 지원을 본보기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이 자국 축구협회에 어떤 부분이 서운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축구협회는 최근 그리스 소속팀에서 이스라엘과 경기에 출전한 축구대표팀 주장 마수드 쇼자에이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한국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월드컵 예선 사상 최장 시간(12경기, 1천108분)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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