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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운동하면 인슐린 수치 낮아져 암 재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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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운동하면 인슐린 수치 낮아져 암 재발 감소"

연세대 김남규·전용관 교수 연구팀 발표…학술지 게재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운동이 대장암 환자의 암 재발 억제에 미치는 효과를 구체적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는 이 학교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술과 항암 치료를 마친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2∼3기 대장암 환자 123명을 운동군 62명, 비운동군 61명으로 나눠 3년간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군 환자의 혈중 인슐린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암 재발에 악영향을 미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 수치도 운동을 통해 감소했다.

신체활동과 운동이 대장암 환자의 암 재발을 40∼60%가량 억제한다고 알려져 왔으나 그 기전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25일 저명 학술지 '대사'(Metabolism)에 게재됐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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