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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환경장관 "대선 때 마크롱 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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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환경장관 "대선 때 마크롱 안 찍었다"

"사회당 후보 찍었지만, 지금은 대통령 능력 신뢰"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니콜라 윌로 환경장관이 지난 대선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고 사회당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털어놨다.

윌로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 방송에 출연해 "숨길 게 없다"면서 지난 4월 말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와 경제의 녹색 전환과 관련해 아몽 후보의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윌로 장관은 마크롱의 발탁으로 환경장관으로 입각하기 전에는 환경운동가이자 환경·생태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자, 방송 진행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마크롱 당시 대선 후보의 환경 관련 공약에 대해 "환경과 생태 문제는 그의 프로그램에서 우선순위가 아닌 변수일 뿐이다. 매우 슬픈 일이다"라며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윌로 장관은 2012년 대선에서는 환경 문제에서 생각이 비슷하다면서 강경좌파 후보 장뤼크 멜랑숑에게 투표했다고 한다.

윌로 장관은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발탁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이 여러 문제를 변혁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으며 그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31일 정부가 발표하는 노동법 개정 최종안에 대한 의견을묻자 그는 "내가 정부에 있는 동안은 (대통령에게) 충실하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윌로 장관은 원자력 발전 대폭 축소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새 정부의 기후변화와 환경 정책을 이끌고 있다. 기후변화 문제는 마크롱 대통령이 가장 공을 들이는 정책과제 중 하나다.

윌로 장관은 지난 6∼7월 원자력 발전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원전 17기를 폐쇄하는 방안, 2040년까지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매 중단 등 새 정부의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발표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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