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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해리스 美 태평양사령관, 호주 대사로 유력"

對中 강경파로 호주에 지인 많은 '전문가'…백악관 확인하지 않아

후임에는 스위프트 태평양함대 사령관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대중 강경파인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차기 호주 주재 대사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태평양 사령관에는 역시 대중 강경파인 스콧 스위프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취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로긴은 이 날짜 기명 칼럼에서 해리스 태평양군 사령관이 호주 대사로 유력하다고 전하면서 그가 호주대사에 임명될 경우 역내 우방들에 신뢰를 주고 공석이 많은 행정부 아시아 안보진용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악관은 이 보도에 관해 확인하지 않았다.

해리스 사령관의 임기는 내년 초까지다. 그러나 호주를 여러 차례 방문해 현지 사정에 밝고 호주 정계와 군부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그를 전역시켜 임명하는 것이 미 대사 부재에 대한 호주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좋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로긴은 분석했다.

로긴은 호주 대사직이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의 경력이 없어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내정되는 것이 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경질된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공화당 기금 모금책이던 사업가 출신 로드 기드위치를 호주대사에 추천하기도 했다.

앤드루 시어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 아태 안보 담당 선임 연구원은 그러나 현 상황은 외교·안보 초보자들이 호주대사를 맡을 시점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시어는 "호주는 중국의 부상에 따른 여러 문제와 씨름을 하고 있고 미국으로부터 이런 맥락에서 확신을 구하고 있다"면서 " 해리스 사령관은 호주가 직면한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긴은 이어 해리스 사령관의 호주대사 기용설에 이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던 국방부 및 국무부 동아태 안보라인 인선도 속도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로긴은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에 랜달 슈라이버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그간 수전 손턴 차관보 대행을 동아태 차관보로 임명하기를 원했지만 배넌의 반대로 무산됐으나 그의 퇴출로 손턴 대행의 차관보 임명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해군 부사관인 부친과 일본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해리스 사령관은 1978년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해군 조종사 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그는 P-3C 오라이언 정찰기 조종사를 시작으로 72 기동전대장, 5함대 부참모장, 해군본부 작전·대테러·함대 보호 담당국장, 남부군사령부 작전국장, 해군 참모차장, 6함대 사령관,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 사령관 등을 지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4년 9월 태평양 사령관에 내정됐다.

한편 로긴은 해리스 사령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되고 스위프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뒤를 이으면 1999년 조지프 프루허 당시 태평양 사령관이 중국 대사로, 데니스 블레어 제독이 그를 이어 태평양 사령관에 오른 사례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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