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교육 분야 서비스 강화할 것"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자사 IPTV인 U+tv에 어린이 특화 앱 '유튜브 키즈'를 탑재한다.
LG유플러스는 30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IPTV 키즈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U+tv 어린이 메뉴인 '아이들 나라'에 유튜브 키즈 앱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키즈는 2015년 2월 해외에서 출시된 후 현재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등 35개 나라에서 매주 1천100만명이 이용 중이며 국내에는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아이들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 추천 콘텐츠 메뉴, 전화 놀이 서비스, 시력보호 모드, 시청 관리 기능도 소개했다.
전문가 추천 콘텐츠 메뉴를 이용하면 맞벌이 부모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라도 아동 심리 전문가, 육아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동영상을 쉽게 찾아 아이들과 감상할 수 있다.
전화 놀이 서비스는 부모와의 영상 통화는 물론 폴리, 핑크퐁, 코코몽 등 인기 유아 캐릭터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시력보호 모드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방지해주는 기능으로, 대한안과학회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았다. 시청 관리 기능은 시청시간과 시청 횟수를 설정해 TV를 자동 종료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키즈, 교육 분야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장인 최주식 부사장은 "앞으로 '키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LG유플러스가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유튜브 키즈앱으로 키즈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5년전 유튜브를 IPTV에 처음으로 탑재했을 때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지만, 유튜브를 즐겨 보는 고객이 VOD 시청도 활발하고 서로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것이 현재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 돈 앤더슨은 "유튜브 플랫폼 가운데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가장 성장세가 빠르다"며 "LG유플러스와 수년간 지속한 파트너십과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과 열정 덕분에 이번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U+tv 아이들 나라는 기존 U+tv UHD 셋톱박스 보유 고객의 경우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U+tv 셋톱박스 이용 고객은 U+tv UHD2 셋톱박스(셋톱 임대료 3년 약정기준 4천400원)로 교체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