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법 서부지원 다음 달 1일 신청사 개원식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신청사 공사 지연으로 셋방살이하다가 당초 계획보다 5개월 늦게 이전한 부산지법 서부지원이 다음 달 1일 개원식을 연다.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9월 1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 명지동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원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서부지원은 당초 올해 3월 1일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신청사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부산법원 종합청사에서 셋방살이하다가 지난달 31일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봐왔다.
신청사는 1만8천182㎡ 터에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연면적만 2만6천400여㎡에 이른다.
재판부 수보다 훨씬 많은 27개의 법정을 확보해 재판부가 언제라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고 모든 법정과 조정실에 전자시설을 설치했다.
종합민원실, 등기과 등 민원 부서와 은행, 우체국 등 편의시설을 1층 민원업무 중심 공간에 배치해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청사 내·외부에 국내 유명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 같은 미술품을 전시해 법원을 찾는 민원인들이 자연스럽게 관람하도록 했다.
서부지원은 관할 면적이 311.83㎢로 부산 전체면적의 약 40.5%이며 관할 인구는 109만9천여 명으로 전체 부산 인구의 31.4%를 차지한다.
재판사무 관할지역은 강서구와 북구, 사상구, 사하구와 서구다. 등기사무 관할은 강서구와 북구, 사상구와 사하구다.
즉결심판 관할은 강서·북부·사상·사하·서부경찰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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