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정순관 신임 위원장은 29일 "자치분권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핵심 국정과제"라며 "같이 하는 자치분권, 현장 중심의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모든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국정운영 기조인 '골고루 잘 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 사무의 획기적인 지방이양 등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의 다양성, 역동성을 담아내는 균형발전 노력을 함께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추진과제별로 분명하고 정확한 인식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완수해 국민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이끌게 된 정 위원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연구한 행정학자로서 순천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참여정부 시절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제2국무회의 도입과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지방입법권, 지방행정권, 자치재정권 보장을 통한 자치분권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방의회 강화, 국세와 지방세 비율 개선, 주민 직접참여제도 확대 및 마을자치 활성화와 함께 내년에 있을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 내용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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