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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前부통령 "트럼프 헌법 멸시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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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前부통령 "트럼프 헌법 멸시 끝이 없다"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자들 두둔 비난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해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헌법에 대한 멸시와 미국을 분열하려는 의지가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종합시사잡지 '디 애틀란틱'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놓고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미국인은 이 나라의 영혼을 수호하기 위한 싸움을 해내고 있다"며 "전에는 분명치 않았지만, 이제는 분명하다. 전에도 이러한 싸움을 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특별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우리는 신(新)나치나 '큐 클럭스 클랜'(KKK·백인우월주의 단체)과 그들의 독설과 증오에 반대하는 이들 간의 '도덕적 등가'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대통령,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위로와 성원의 메시지를 대담하게 보내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우월주의 두둔 발언에 실망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단을 탈퇴한 이들 등을 "도덕적 양심의 소유자"라고 치켜세우면서 "미국의 가치를 지탱해 전 세계에 미국이 여전히 한줄기 횃불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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