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흐림'…남부 일부 33도 안팎 무더위
서울·경기 예상 강수량 20∼70㎜…밤부터 전국에 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였다.
이날 중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의 예상 강수량은 20∼70㎜다. 강원도 횡성·원주, 경기도 여주·이천·평택에는 이날 밤을 기준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일부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최근 중부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부를 중심으로는 아직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김녕)는 이날 오후 1시 36분께 34.5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부산 33.7도, 경남 창녕 33.3도, 대구·경주 33.0도, 울산 32.9도, 경북 영천 32.8도 등 다른 남부 지방도 33도 안팎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29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부터는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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