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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동맹 재편 후 부산항 터미널 판도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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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동맹 재편 후 부산항 터미널 판도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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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동맹 재편 후 부산항 터미널 판도 어떻게 달라졌나

    한진해운 사라진 한진터미널·오션동맹 유치 BNCT터미널 물량 급증


    근해선사들 물량 떠받친 북항도 대폭 증가…현대터미널 선사들 이탈로 부진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올해 4월 글로벌 선사들이 해운동맹을 재편한 이후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의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왔다.


    2M(머스크, MSC), CKYHE(한진해운, 코스코, K라인, 양밍, 에버그린), 오션3(CMA CGM, 차이나시핑, UASC), G6(현대상선, 하파그로이드, MOL, NYK, OOCL, NOL) 등 4개였던 해운동맹은 2M, 오션(CMA CGM, 코스코, 에버그린, OOCL), 디얼라이언스(하파그로이드, K라인, MOL,NYK) 3개로 재편됐다.

    CKYHE동맹을 주도했던 한진해운은 파산해 사라졌고 G6에 속했던 현대상선은 새로운 해운동맹에 들어가지 못하고 2M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데 그쳤다.



    해운동맹에 속한 글로벌선사들은 모두 부산신항에 기항한다.




    신항의 5개 터미널 운영사는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해운동맹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가장 규모가 큰 2부두 운영사인 PNC는 오랫동안 거래하던 2M동맹과 결별하고 디얼라이언스와 손을 잡았다.


    부산항 기항 선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2M은 1부두(PNIT)와 2부두(HJNC)를 대안으로 선택했다.

    3부두는 한진해운이 모항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5부두 운영사인 BNCT는 오션 동맹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싱가포르 PSA에 매각한 4부두(HPNT)를 계속 이용한다. PSA와 맺은 계약에 6년간 다른 터미널로 옮기지 못하는 조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3개 터미널 운영사가 있는 부산북항은 아시아 역내를 운항하는 근해 국적 선사들이 주로 이용한다.

    28일 부산항만공사가 집계한 4~7월 물동량을 보면 신항 터미널 중에서는 5부두 BNCT의 물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51만4천여개에서 올해는 65만5천여개로 27.57%나 증가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신항 터미널 가운데 가장 적은 154만여개를 처리하는 데 그쳤던 BNCT는 올해 1~7월 처리물량이 106만4천여개에 달해 증가율이 부산항 8개 터미널 가운데 가장 높은 20.57%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190만개 이상을 예상한다.

    2M의 물량을 나눠 가진 PNIT와 HJNC는 4~7월에 각각 93만9천여개와 91만여개를 처리해 지난해보다 19.40%와 12.37% 늘었다.

    반면 2M과 결별한 PNC는 144만7천여개를 처리하는 데 그쳐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상선이 이용하는 HPNT도 70만8천여개개로 지난해보다 0.04%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상선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해운동맹 재편 전에 이곳을 이용했던 G6동맹 소속 다른 선사들이 이탈한 때문이다.

    올해 7월 말까지 부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4% 늘었다.

    해운동맹이 4개에서 3개로 줄어들어 신항 터미널 운영사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했던 탓에 하역료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물동량이 70%가량 줄어 어려움을 겪은 HJNC는 종전보다 훨씬 싼 하역료를 제시해 2M을 유치했다.

    BNCT 등 다른 터미널들도 대부분 종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선사들과 하역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항 터미널들의 물량은 전반적으로 많이 늘었다.



    허치슨포트가 운영하는 자성대부두는 올해 4~7월에 2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 70만7천여개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3% 늘었다.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를 운영하는 부산항터미널의 물량은 102만7천여개에서 120만여개로 16.83% 늘었다.

    신감만부두는 일부 선사 이탈로 지난해보다 13.67% 줄어든 31만7천여개에 그쳤다.

    북항의 물동량이 급증한 것은 아시아 역내를 운항하는 근해 국전선사들이 한진해운의 동남아 노선 물량을 대부분 흡수하고 새로운 노선을 잇따라 개설해 환적물량을 유치한 때문이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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