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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아이 있어요"…현대차, 자동알림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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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아이 있어요"…현대차, 자동알림 기술 개발

시동 끄고 내릴 때 알려줘…안전성 높인 '유아용 상해 저감 카시트'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뒷좌석 동승자의 움직임을 운전자에게 알려줘 방치 사고를 예방하는 '후석(뒷좌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뒷좌석에 동승자가 있는지를 감지한 뒤, 운전자가 주행을 끝내고 하차할 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뒷좌석에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태운 상태에서 주행 후 시동을 끄고 문을 열면 1차로 클러스터 경고 메시지와 음성 안내를 통해 동승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만약 운전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고 동승자가 실내에 남아 있게 되면 비상등과 함께 경보음이 울리면서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이 기술은 주행이 끝난 후 유아나 애완동물이 뒷좌석에 방치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내년 중 이 기술을 상용화하고, 향후에는 움직임이 크지 않거나 아예 동작이 없는 수면 상태의 동승자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기존 안전띠의 꼬임 현상을 개선하고 구속력을 높인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를 함께 선보였다.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는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한 볼(ball) 형태의 벨트 클립을 적용해 안전띠가 꼬이지 않도록 하고, 충돌 등 위험 상황 시 안전띠가 유아에 최대한 밀착돼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아용 카시트는 차량의 안전띠를 연결하는 벨트 클립 부위가 대부분 고정 형태여서 띠가 꼬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런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구속력이 떨어져 유아가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운전자와 주행 상황에서의 안전뿐만 아니라 동승자와 주행 외 상황에서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번에 공개한 기술의 성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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