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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빛 축제'…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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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빛 축제'…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26일 산의실 솟대 세우기를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오후 7시부터 펼쳐진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출향인, 무주군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 선언과 함께 창작극 '소리와 빛', 팝페라·세계어린이 합창단 공연, 자연과 사람의 하모니 미니콘서트, 무주군민 합창단과 함께하는 무용단 퍼포먼스, 반딧불이 효과 하이라이트 공연 등이 이어졌다.

오후 10시부터는 무주읍 남대천에서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재연과 낙화를 배경으로 한 반디 소망풍등 날리기가 진행돼 운치를 더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환영사에서 "반딧불이와 함께 환경을 살리는 축제, 반딧불이의 사랑이 있어 감동이 넘치는 축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휴식이 되는 축제를 만들려고 정성을 다했다"며 "내년에는 대표축제로 승격돼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반딧불축제의 21주년은 저의 정치 이력과 똑같은 기간이다. 도민과 군민의 소망인 반딧불축제가 대표축제로 승격할 때가 됐다"며 "송하진 지사, 안호영 의원, 황정수 군수 등과 함께 꼭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반딧불이 신비 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축제 주제관, 무주 아리랑공연, 남대천 물 축제, 8개국이 함께 하는 글로벌 태권도 시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5년 연속 정부 지정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무주 반딧불축제는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애를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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