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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대회 이틀째…경기장·체험장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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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대회 이틀째…경기장·체험장 열기 후끈

프리스비·열기구 인기…주말 맞아 1만5천명 찾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7 춘천레저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은 26일 대회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난 25일 공식 연습경기로 막이 오른 대회는 이날 종목별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른 오전부터 선수단과 많은 방문객으로 오색의 인파를 이뤘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춘천레저대회는 2천여명 선수단이 참가해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등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액션 스포츠, 라틴댄스, 인라인 슬라럼, 레이싱카, 수상스키, 드론레이싱, 클라이밍,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에서 익스트림 고수들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

매년 인기 종목인 액션스포츠가 열린 익스트림파크 관람석에는 출전 선수가 선보이는 질주와 회전, 점프 등 고난도 묘기에 탄성이 이어졌다.

인근 인라인슬라럼 경기장에서는 흥겨운 음악과 진행자의 박진감 넘치는 안내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슬라럼대회 경기장에는 가족, 친구, 동호회 단위 참가자가 그늘막을 펴놓고 음식을 나누며 레저를 즐겼다.

수상스키 오픈대회가 열린 의암호에서는 호수를 가르는 선수들의 질주가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최근 동호인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드론레이싱대회는 개성있는 각 드론이 능숙한 비행 경쟁을 펼치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오랜 장마끝에 드러낸 청명한 날씨는 선수와 관람객에게 최적의 경기와 관람 여건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열기구 체험장은 1시간 전부터 가족단위 체험객이 장사진을 친 모습이다.

오전에만 300여명이 열기구에 탑승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많은 체험객은 20m 상공에서 가을 하늘과 인사하며 생애 첫 비행을 사진에 담았다.

수변에서 체험객들은 삼각형 형태의 수상자전거를 타며 녹색의 산 그림자까지 더해진 호수의 정취에 빠졌다.

애견체험인 프리스비와 서바이벌 체험장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접시를 날리면 애견이 달려가 허공에서 물어 오는 디스크독 시연과 체험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레저용 총을 직접 발사하는 서바이벌 체험장은 '총놀이'에 빠진 어른들의 차지가 됐다.

대회조직위는 이날 1만5천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갑용 춘천레저대회 사무처장은 "대회가 중반에 이르면서 열기가 더욱 뜨겁다"며 "폐막일까지 다양한 체험행사를 벌여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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