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녀복식, 세계선수권 4강 진출 좌절
남자단식 손완호, 준결승서 린단과 결승행 격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과 남자복식이 2017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장예나(28·김천시청)-이소희(2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에게 1-2(14-21 27-25 19-21)로 아쉽게 패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정경은(27·김천시청)-신승찬(23·삼성전기)도 이날 세계랭킹 4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0-2(17-21 14-21)로 가로막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복식 간판스타들이 대거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가운데 세계랭킹 55위로서 8강에 올라 희망을 키웠던 정의석(28·MG새마을금고)-김덕영(26·국군체육부대)은 세계랭킹 30위 무하맛 아산-라이언 아궁 사푸트로(인도네시아)에게 0-2(16-21 18-21)로 무릎을 꿇었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남자단식 간판인 손완호(29·김천시청)만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손완호는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키담비 스리칸스(인도)를 2-0(21-14 21-18)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손완호는 26일 준결승전에서 베이징·런던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인 강적 린단(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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