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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트럼프' 극우 인사 美 방문서 대선 출마 선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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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트럼프' 극우 인사 美 방문서 대선 출마 선언할 듯

브라질 유권자·외국 투자자 만나 지지 호소…폭스TV 토론 프로그램에도 출연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트럼프'를 자처하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미국 방문을 이용해 2018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은 10월 중 뉴욕과 보스턴, 마이애미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방미 기간 중 2018년 대선 출마 의사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10월 8∼14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기간 현지에 거주하는 브라질 유권자들과 외국 투자자들을 만나 대선 출마 이유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폭스 TV의 토론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우소나루 의원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리우데자네이루 주의원은 "그들은 2018년 대선에서 승리가 유력한 브라질의 대선 주자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고 방미 배경을 설명했다.









기독교사회당(PSC) 소속인 보우소나루는 리우 시에서 시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4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리우를 지역구로 출마해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을 대신하는 우파의 대안을 자처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2018년 대선이 사실상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의원의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테메르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력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2018년 대선 열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룰라 전 대통령이 29∼30%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중도좌파로 분류되는 마리나 시우바 전 연방상원의원이 14∼27%, 보우소나루 의원이 13∼18%, 브라질 사상 첫 흑인 연방대법원장을 지낸 조아킹 바르보자 변호사가 10∼13%로 2∼4위였다.

이밖에 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와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 주제 세하 연방상원의원, 민주당(DEM)의 호드리구 마이아 연방하원의장 등 7∼8명이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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