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김강률, 오늘 휴식…이용찬 8회 투입 가능"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 상승세의 일등공신인 투수 김강률(29)이 25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는 휴식을 취한다.
김강률은 22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등판해 2승 1홀드를 챙겼다. 3⅔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져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잠실 넥센전에서는 5-5로 맞선 8회 초 1사 3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공수교대 후 두산이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뒤에도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오늘 휴식을 고려해 어제 김강률을 9회까지 끝까지 던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강률은 후반기 두산 불펜진의 '에이스'다. 후반기 19경기에서 23⅔이닝을 던져 내준 점수는 단 3점에 불과하다.
김강률이 어려운 순간마다 등판해 고비를 잘 넘겨줬기 때문에 두산은 후반기 승률 1위라는 확실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김강률의 결장이 예고되면서 마무리 이용찬이 빠르게 투입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이용찬이 8회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의 이날 선발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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