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민중연합당 산하 단체인 엄마당은 25일 "유해물질 생리대 논란으로 대한민국 엄마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판매하는 생리대를 전수조사하고 전 성분 표시제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엄마들의 직접 정치 실현'을 표방하는 엄마당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단체 조사 결과 인기 생리대 전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스타이렌'이 검출됐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장기간 노출되면 신경과 근육에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릴리안' 제품 사용자들은 지난해부터 생리불순 등 불만을 호소했다"고 했다.
엄마당은 "생리대 안전은 여성의 건강권이자 인권"이라면서 "정부는 시판 중인 모든 생리대를 전수조사하고 전성분 표시제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성이 사용하는 위생처리용품 전반에 대한 유해물질 점검과 아기용 기저귀와 팬티라이너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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