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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르네상스는 계속됐다…득점 지원도 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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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르네상스는 계속됐다…득점 지원도 화끈"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7시즌 후반기 들어 끊김 없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활약을 미국 현지 매체들도 인정했다.

SB네이션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자신의 부흥기(르네상스)를 이어나갔다. 다저스 타선도 느리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확실히 류현진을 뒷받침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타선은 커티스 그랜더슨, 야스마니 그란달,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홈런으로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줬다.

SB네이션은 "류현진은 지난 6월 18일 이후 9번의 선발 등판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13에 49탈삼진, 17볼넷을 기록 중"이라는 것을 후반기 부활의 증거로 제시했다.

특히 8월 들어 4차례 선발 등판의 평균자책점이 1.57에 불과하고, 최근 5경기 실점은 4점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SB네이션 에릭 스티븐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는 "류현진은 (실점에) 인색했고, 다저스 공격은 화끈했다"는 한 줄 평을 남기기도 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후반기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류현진에게 필요한 공격을 다 해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들은 이번 류현진의 승리로 다저스가 시즌 90승을 달성했다는 것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다저스는 이날로 5시즌 연속 90승(36패)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5시즌 연속 90승은 1951∼1956년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이른 시점(8월 25일·126경기)에 90승에 도달했다. 기존에는 1953년 9월 1일, 131경기가 구단 최단 시간 90승 달성 시점이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126경기 만에 90승을 달성한 팀은 2001년 마이애미 말린스 이후 다저스가 처음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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