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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 세계선수권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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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 세계선수권 8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남자단식 '에이스' 손완호(29·김천시청)가 2017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타농삭 사엔솜분숙(태국)을 2-1(21-14 17-21 21-13)로 제압했다.

여자단식 간판 성지현(26·MG새마을금고)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위 성지현은 이날 세계랭킹 16위 사이나 네흐왈(인도)에게 0-2(19-21 15-21)로 패했다. 2015년 이 대회 여자단식 3위를 차지했던 성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32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팀인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을 꺾어 주목받은 남자복식 세계 55위 정의석(28·MG새마을금고)-김덕영(26·국군체육부대)은 16강전에서도 세계 25위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잉글랜드)를 2-1(21-16 18-21 21-15)로 격파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장예나(28·김천시청)-이소희(23·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생팀 채유정(22·삼성전기)-김소영(25·인천국제공항공사)과 접전 끝에 2-1(18-21 21-12 22-20)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정경은(27·김천시청)-신승찬(23·삼성전기)은 마이켄 프루에르가르드-사라 티겐센(덴마크)을 2-0(21-18 22-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7위 유해원(25·화순군청)-김혜린(22·인천국제공항공사)은 세계랭킹 2위 카밀라 뤼터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에 0-2(20-22 19-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혼합복식 최솔규(22·한국체대)-채유정도 세계랭킹 2위의 강팀인 루카이-황야충(중국)에게 0-2(14-21 16-21)로 16강전을 내줘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최솔규-채유정은 지난 5월 세계혼합단체선수권 결승전에서는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 루카이-황야충을 꺾으며 한국의 14년 만의 단체전 우승을 확정했지만, 이번에는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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