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클럽 부근서 폭발물…거리 차단·주민 대피 후 제거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지난 23일 테러 위협 첩보로 미국 출신 록밴드의 공연이 긴급 취소된 가운데 24일 오전엔 암스테르담의 나이트클럽 근처에서 수류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히 제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인터넷 매체인 'nu.nl'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암스테르담 렘브란트 광장에서 가까운 암스텔 거리에 있는 나이트클럽 인근의 건물 현관에서 한 청소부가 수류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변 거리를 차단했다.
이어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서 오전 11시께 폭발물을 폭파해 처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 폭발물이 근처에 있던 나이트클럽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경찰과 나이트클럽 측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누가 이 폭발물을 왜 발견장소에 갖다 놓았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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