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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광주천 장애인 익사 사고는 예견된 인재"

광주천 수난사고 예방대책·전동휠체어 안전상태 점검 요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장애인이 광주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 광주의 장애인단체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애인정책연대는 24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발생한 장애인의 희생은 천재지변이 아닌 예견된 인재(人災)"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008년에도 전동휠체어에 탄 장애인이 광주천에서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광주시는 비상대피로를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발표했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후에도 끊임없이 광주천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난대비 연계 체계 구축, 비상경보체계 정비, 하천진출 접근로 개선 등을 통해 광주천변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광주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정책연대는 ▲ 수난사고 방치한 광주시의 사과 ▲ 재발방지를 위한 광주천 정비 계획 마련 ▲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 ▲ 장애인보장구(전동휠체어·스쿠터)의 안전상태 실태 파악 등을 광주시에 촉구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54분께 광주 동구 소태동 인근 광주천 자전거도로에서 뇌병변 2급 장애인 A(66)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빗물 수문 옆을 지나다 하천으로 추락,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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