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출정식…운전원 '안전 운전' 다짐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30년 만에 개편된 제주 대중교통체계 시행을 이틀 앞두고 성공적인 정착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에 있는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주차장에서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출정식'을 개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서석주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운수업체 대표, 신규 운전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운전원들은 이 자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한 응대한 유지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과속과 신호위반 등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승객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회사에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며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시민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보편적 복지를 이루고, 교통체증과 주차난의 문제를 해결해 제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편된 대중교통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려면 범도민적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운전원 여러분들의 친절·안전 운전이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출정식은 급행버스와 간선버스, 지선버스, 관광지순환버스 각 1대가 참석자들을 태우고 연삼로와 공항을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9.2km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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