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식 명인 최윤자씨 전남도 무형문화재 지정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영광군은 남도 음식의 달인으로 꼽히는 최윤자(66·여·영광읍)씨가 전남도 무형문화재 혼례음식 예능보유자로 지정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영광으로 시집을 온 최씨는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남도 음식 조리법을 바탕으로 20년 동안 연구를 거듭, 전통 음식 분야의 달인이 됐다.
특히 전통혼례에 사용되는 폐백 음식과 혼례를 앞두고 두 집안 사이에 오가는 이바지 음식이 주특기다.
전남 서부 지역 전통 혼례음식을 계승한 그의 음식은 맛과 향, 아름다움이 예술·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씨는 각국 대사관이나 호텔 등의 초청을 받아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 음식을 선보여 정부로부터 수차례 표창장을 받았다.
전통 남도 음식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남도 음식 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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