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서 9∼10월 고구마·대추·젓갈축제
(논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논산시는 9∼10월 지역 먹거리 명물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논산 금강대학교 운동장에서는 내달 23∼24일 이틀 동안 '제9회 상월명품 고구마축제'가 열린다.
군고구마·찐고구마 무료 시식부터 고구마 캐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선홍빛을 띠는 상월면 고구마는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 조건 때문에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10월 14∼15일 연산전통시장 일원에서는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인 연산을 알리기 위한 '제16회 연산대추축제'가 진행된다.
연산대추는 연산면, 벌곡면, 양촌면과 함께 전북 운주면에서 생산되는 대추를 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전국 대추의 40% 이상이 이곳에 집결되고 있다.
같은 달 18∼22일 젓갈공원과 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에서는 지역 대표 축제인 강경젓갈축제가 열린다.
외국인 김치 담그기 체험, 젓갈 김밥·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젓갈체험관 관람, 지역농산품 마케팅 등이 진행된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는 강경젓갈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가을철 논산에서 만나는 '맛깔나는'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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