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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수로 사흘만에 2,360선 탈환(종합)

화학·제약·증권 강세…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기대감에 급등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2일 3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타며 2,360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3포인트(0.44%) 오른 2,365.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5.29포인트(0.22%) 오른 2,360.29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2,635선 언저리에서 자리를 잡고 큰 진폭 없이 완만하게 움직이다 그대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279억원, 개인은 831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하드웨어의 강세에, 화학, 제약, 증권 업종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종목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지수의 등락 폭은 제한적이지만 종목별로는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34% 올라 235만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1.49%), 포스코[005490](0.15%), LG화학[051910](4.01%), 신한지주[055550](0.97%) 등도 함께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68%), 한국전력[015760](-0.90%), NAVER[035420](-1.79%), 삼성물산[028260](-1.13%), 현대모비스[012330](-0.59%)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일본 다케다제약과 함께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19%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의약품(1.88%), 증권(1.84%), 통신업(1.01%) 등이 1% 이상 상승했고, 화학(0.93%), 보험(0.75%), 기계(0.64%), 은행(0.63%), 전기전자(0.60%), 금융업(0.59%), 운수창고(0.56%), 제조업(0.51%) 등이 함께 올랐다.

전기가스업(-0.90%), 의료정밀(-0.48%), 운송장비(-0.43%) 등 일부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3억원, 비차익거래가 7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체적으로는 724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7종목이 상승하고 364종목이 하락했다. 73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8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53%) 올라 644.2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41포인트(0.38%) 오른 643.26에 장을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453억원)과 개인(7억원)은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코스피 이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5.88%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 메디톡스[086900](0.07%), CJ E&M[130960](0.5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6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6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9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8만6천주, 거래대금은 약 7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133.8원에 거래를 마쳤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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