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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화미수로 복역·출소 70대, 다시 병원 찾아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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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화미수로 복역·출소 70대, 다시 병원 찾아 방화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요양병원 건물에 불을 지르려다가 징역살이를 하고 나서 출소한 뒤 다시 해당 병원 차량에 불을 지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권모(7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19일 오후 10시 57분께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 보닛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범행으로 승합차는 절반가량이 불에 타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범행 당시 차량에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권씨는 2011∼2012년 해 요양병원 건물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차별대우를 받은 것에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월 그는 요양병원 건물에 불을 지르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이달 만기 출소하고 나서 다시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하고 목격자 등을 조사해 권씨를 피의자로 특정했으며, 권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권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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