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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발암물질 유출사고 주변 텃밭 농작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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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발암물질 유출사고 주변 텃밭 농작물 '안전'"

3월 도금공장 사고 뒷수습…오염토양 정화는 이달 말까지 계속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지난 3월 무수크롬산(6가 크롬 화합물) 유출 사고가 났던 영통구 신동 도금공장 주변 텃밭의 농작물에서 6가 크롬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신동 주변 텃밭에서 가지·깻잎·상추·토마토·파 등 5가지 작물을 채취해 농업기술상용화재단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최근 '6가 크롬 불검출'이라는 조사보고서를 받았다.





6가 크롬은 주로 도금과정에서 무수크롬산이나 크롬산 형태로 사용되는데, 호흡기의 점막에 심한 장애를 주고 피부를 통해 접촉하면 피부 점막을 자극해 부종 및 궤양 등 피부염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다.

지난 3월 30일 신동에 있는 한 도금공장에서 무수크롬산 수용액 유출사고가 발생해 시가 오염토양 반출 등의 조치를 했음에도 이런 사실을 2개월 넘게 시민에게 알리지 않아 원성을 샀고, 그 파장으로 5개월이 넘도록 주민들에게 해명작업을 하고 있다.

뒤늦게 발암물질 유출사실을 언론에 통해 알게 된 인근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항의하자 시는 신동 주변 대기와 수질, 토양, 수돗물 검사를 통해 6가 크롬 불검출 사실을 주민에게 확인시켰다.

그러나, 도금공장 부지 오염토양 반출 작업은 이달 말에나 끝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 주민회의실에서 6번째 주민설명회를 열어 농작물 성분 분석 결과를 알렸다.

수원시는 현재 주민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건강영향조사와 2차 환경 모니터링이 완료되는 9월 말께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어 최종 조사결과를 설명하기로 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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