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수주잔량(남은 일감) 순위에서 세계 1~3위를 유지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18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8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수주 잔량이 가장 많은 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042660](거제·596만4천CGT·82척)이었다. CGT는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말한다.
이어 현대중공업[009540](울산·333만1천CGT·69척)과 삼성중공업[010140](거제·303만9천CGT·60척)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6월 말과 비교하면 대우조선해양은 3천CGT 늘어난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21만6천CGT, 10만6천CGT 줄었다.
한국의 이들 '조선 3사' 뒤로는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220만4천CGT·51척)과 일본 이마바리조선(183만5천CGT·30척)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과 비교해 1~5위권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대삼호중공업(144만3천CGT·38척)은 9위, 현대미포조선[010620](139만9천CGT·65척)은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6월 말 순위보다 각각 3계단, 1계단 내려앉았다.
더구나 11위 프랑스의 STX프랑스(126만2천CGT·8척), 12위 핀란드 메이어 투르크 조선소(123만7천CGT·8척)와 수주 잔량에 큰 차이가 없어 언제라도 역전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 세계 조선소 순위(클락슨리서치 집계) │
├─┬──────────┬────┬──────────┤
│순│조선소 │국적│수주잔량(천CGT) │
│위││├──────────┤
│ │││2017년 7월말 기준 │
├─┼──────────┼────┼──────────┤
│1 │대우조선해양│한국│596만4천│
├─┼──────────┼────┼──────────┤
│2 │현대중공업(울산)│한국│333만1천│
├─┼──────────┼────┼──────────┤
│3 │삼성중공업 │한국│303만9천│
├─┼──────────┼────┼──────────┤
│4 │Shanghai Waigaoqiao │중국│220만4천│
├─┼──────────┼────┼──────────┤
│5 │이마바리조선(사이조)│일본│183만5천│
├─┼──────────┼────┼──────────┤
│6 │Meyer Werft │독일│173만3천│
├─┼──────────┼────┼──────────┤
│7 │Jiansu New YZJ │중국│160만1천│
├─┼──────────┼────┼──────────┤
│8 │Hudong Zhounghua│중국│146만8천│
├─┼──────────┼────┼──────────┤
│9 │현대삼호중공업 │한국│144만3천│
├─┼──────────┼────┼──────────┤
│10│현대미포조선│한국│139만9천│
└─┴──────────┴────┴──────────┘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