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원들 야간에도 고충 상담…콜센터 24시간 운영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들이 야간에도 자국어로 고충을 상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로 24시간 긴급한 상담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종전에는 외국인선원관리지원단의 콜센터 직원들이 근무하는 오전 9시~오후 6시에만 자국어로 상담하거나 통역지원을 요청할 수 있었다.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거나 서툰 외국인 선원들이 야간에 급한 일을 당하면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언어별 상담 전화번호는 중국어 010-7343-8515, 인도네시아어 010-7343-8514, 베트남어는 부산 010-7343-8516·충남(보령) 010-7343-8512·경북(포항)010-7347-8511이다.
외국인 선원들의 상담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담당한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24시간 상담 체계를 가동하면서 동해와 서해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부산에만 있던 외국인 선원 상담직원을 충남(보령)과 경북(포항)에 1명씩 추가로 배치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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