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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시토', 유튜브 30억뷰 첫 돌파…빌보드 기록 행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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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시토', 유튜브 30억뷰 첫 돌파…빌보드 기록 행진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의 라틴팝 '데스파시토'(Despacito)가 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7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데스파시토'는 지난 6일 유튜브 사상 최초로 조회수 30억 뷰를 돌파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위즈 칼리파와 찰리 푸스의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제치고 역대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래퍼 대디 양키의 피처링으로 지난 1월 발표된 '데스파시토'는 남미권에서 인기를 끌다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4월 공개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곡은 스페인어 노래로는 1996년 스페인 남성듀오 로스 델 리오의 '마카레나'(Macarena) 이후 21년 만에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14주 연속 1위로 올해 최장 기간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유지했으며, 비영어 곡으로는 '마카레나'(14주 1위)와 함께 역대 최장 기간 이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유니버설뮤직은 "역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최장 기간 1위 곡은 16주를 지킨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라며 "2주 뒤 '데스파시토'가 이 기록을 깰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스파시토'는 빌보드에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15주 연속 1위로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으며 라틴송 차트 28주 연속 1위, 스트리밍송 차트 14주 연속 1위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루이스 폰시는 1998년 앨범 '꼬멘싸레'(Comenzare)로 데뷔했으며 이후 7개의 정규 앨범을 내며 중남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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