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 찾아가는 교통 POL-CENTER 운영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경찰서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을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서비스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증가하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경로당을 찾아가 교통안전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 POL-CENTRE'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속초경찰서는 지역 내 8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매일 2∼3곳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보행 시 지켜야 할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영상을 상영해 교통사고에 대한 어르신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경찰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경로당을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하기로 했다"며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차량 운전자 단속과 함께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행위도 단속, 계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35명으로 이중 노인 보행자 사망자는 24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보행자 사망자 42명의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에서는 지난 5월에는 중앙동 로데오거리 횡단보도에서 길을 7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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