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노동조합 설립(종합)
(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안양시 산하기관인 안양문화예술재단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안양시 산하기관의 노조 설립은 시설관리공단에 이어 두 번째다.
재단 직원들은 16일 오후 평촌아트홀에서 모임을 갖고 "정의가 살아있는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조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위원장에 변동술 안양박물관장, 부위원장에 조성호 생활예술부장(수석)과 주정국 시설부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재단 직원 60명 가운데 41명이 노조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재단 출범 이후 8년 동안 크고 작은 변화와 불합리한 일이 있었지만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내와 침묵으로 견뎌왔다"며 "더는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17일 출범 첫 성명을 통해 "재단은 원칙과 명분 없는 직원 채용과 조직개편을 중단하고 법과 지침에 따라 정당한 방법으로 성과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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