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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온라인쇼핑 발명했다고"…비웃음 산 과대선전

신화통신 '중국의 新 4대 발명품'에 네티즌 실소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국영 통신사의 지나친 국가 홍보 욕심이 네티즌들의 비웃음을 샀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신화통신사는 최근 내보낸 기사에서 중국은 고대의 4대 발명품(나침반·화약·종이·인쇄술)에 버금갈 새로운 4대 발명품을 내놓았다고 자랑했다.

새로운 4대 발명품은 고속철, 온라인쇼핑, 전자결제, 공유 자전거 등이다.

신화통신은 중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이징외국어대가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4대 발명품 중 고속철과 온라인쇼핑은 중국이 발명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지성과 혁신으로 이들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어떠한 것도 중국이 발명하지 않았다.

고속철은 일본이 1964년 내놓은 신칸센이 최초이며, 전자결제 시스템은 미국이 1990년대에 처음 시험했다.

공유 자전거는 1960년대 유럽에서 나온 개념이며, 온라인쇼핑은 1979년 영국인 마이클 올드리치가 컴퓨터와 전화선을 연결해 식료품을 팔면서 시작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비웃음을 금치 않았다.

한 네티즌은 "중국이 의미 있는 발명을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모두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베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중국 국영 매체는 다른 나라들에 중국 정부의 지적 재산권 무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꼬았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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