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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복숭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현지서 판촉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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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복숭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현지서 판촉행사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에서 생산된 복숭아가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이 지역 복숭아가 해외에 수출되기는 처음이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안남면 화학리 정희철씨 농장에서 생산된 '천중도' 품종의 복숭아 160상자(4.5㎏들이)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군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김영만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농민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카르타 다이아몬드백화점 등 대형마트에서 복숭아 판촉행사를 열고, 현지 바이어 등과 수출상담도 할 예정이다.

군은 2011년 캠벨얼리 포도 10t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뒤 지금까지 5년 연속 30t을 판매했다.

포도의 우수한 맛과 향에 매료된 현지 바이어들이 복숭아까지 수입품목을 확대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박상규 옥천군 원예유통팀장은 "우리나라 복숭아의 달콤한 향과 풍부한 과즙이 현지인의 취향을 사로잡았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내년부터 해외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옥천에는 680농가에서 350㏊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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