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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싱가포르·베트남 현지 '해적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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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싱가포르·베트남 현지 '해적대응' 훈련

이달 18일부터 26일간 해경교육원 소속 훈련함 파견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6일간 훈련함을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파견해 해적대응 훈련 등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 대원, 신임경찰 교육생, 지원요원 등 모두 14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달 19일 오전 10시 해양경찰교육원 소속 훈련함인 3011함(4천200t급)을 타고 전남 여수 신항 부두를 떠나 싱가포르 브라니와 베트남 다낭 등지에 차례로 입항한다.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싱가포르·베트남의 코스트 가드(Coastguard)와 함께 해적대응 훈련과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 두 국가에 사는 우리 교민과 코스트 가드 대원들을 초청하는 함정 내부 공개 행사를 연고 태권도 시범과 사물놀이 공연으로 우리나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경청은 외국 해상치안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경비함정을 투입해 중국, 일본, 인도 등지에서 국외훈련을 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경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비함정이 아닌 훈련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이 훈련은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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