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IB부문, 경쟁력 강화 조치 뒤 수익 증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001500]은 16일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전문인력을 영입하며 IB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IB 부문 순영업수익은 513억원으로 전체 순영업수익(1천44억원)의 49%에 달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IB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4월 함형태 IB 사업본부장 등 IB 우수인력을 잇달아 영입했다.
또 기존에 부동산 사업에 치중된 조직을 개편, 기업금융실을 강화하고 대체투자실을 신설해 수익 다변화에 나섰다.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업의 라이선스 등록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번 IB 부문 실적은 2015년 제기된 우발채무 리스크 논란 이후 관련 채무 비중을 꾸준히 줄이며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우발채무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103.42%에서 올해 6월 말 71.53%로 줄었다. 우발채무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익 감소분을 금융자문과 우량부동산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으로 상쇄시켰다고 현대차투자증권은 설명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