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축제 중 200년 넘은 나무 쓰러져 인파 덮쳐…최소 11명 사망
(리스본·AFP=연합뉴스) '식전 와인'에 주로 사용되는 술원료로도 유명한 대서양의 포르투갈령 섬인 마데이라에서 15일(현지시간) 가톨릭 명절 중 하나인 '성모 승천일'을 기념해 열린 축제 도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참석자들을 덮쳐 최소한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공영 RTP TV 채널은 이번 사고가 마데이라 섬 남쪽 해안지대 언덕에 있는 마을의 교회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중 교회 밖에 있던 수령 200년 넘은 참나무가 쓰러지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번 사고로 사망자 이외에 35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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