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 고장' 삼척 원덕 임원서 광복절 기념행사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원덕읍 임원리는 항일운동 고장이다.
일제가 1913년 4월 토지를 수탈하려고 임야 측량을 하자 임원 주민은 즉각 봉기했다.
일본 헌병의 무차별 발포로 주민 사상자가 발생한 임원리 임야측량사건이다.
같은 해 5월 일본 헌병대가 산양서원에 불을 지르자 주민은 다시 항일투쟁에 나섰다.
원덕임원청년회는 항일정신을 기리고자 1978년부터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11일 "올해 행사는 1천2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 만세운동·항일운동·독도 지키기 퍼포먼스, 군장 퍼레이드, 사생대회 등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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