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소설 '도가니' 100쇄 기념 개정판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출판사 창비는 공지영의 장편소설 '도가니'가 100쇄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가니'는 장애인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삼은 공지영의 대표작이다. 2009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83만 부가 팔렸다.
2011년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며 장애인 인권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렸다. 같은해 연말에는 일명 '도가니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장애인 여성과 아동 대상 성폭행 범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창비는 100쇄 출간을 기념해 장정을 새롭게 꾸민 특별개정판을 냈다. 작가는 100쇄 인세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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