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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역전승' NC·두산, 2위 쟁탈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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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역전승' NC·두산, 2위 쟁탈전 가열

'다이아몬드 호투' SK, LG 꺾고 공동 6위

수원·대전경기 우천취소에도 7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승욱 기자 =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치열한 2위 싸움에 더욱 불이 붙었다.

2위 NC는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5게임 차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3위 두산 역시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헤드샷 퇴장이라는 돌발 변수를 이겨내고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2위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NC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에 틀어막혀 8회 말까지 1-2로 끌려갔다.

9회 말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NC는 1사 후 스크럭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스크럭스는 손승락의 초구 140㎞ 커터를 힘껏 밀어쳤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이 됐다.

스크럭스의 개인 첫 번째이자 올 시즌 11번째, 통산 285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롯데의 6연승 도전을 가로막은 한 방이었다. 5연승 기간에 4세이브를 올린 손승락은 힘에 부쳤던지 스크럭스의 배트를 이겨내지 못했다.

롯데는 4회 말 1루수 이대호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로 올 시즌 5번째이자 역대 69번째 삼중살(트리플 플레이)에 성공했으나 승리를 약속해주지는 않았다.

롯데는 1회 손아섭, 2회 신본기의 솔로포 이후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8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퇴장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 이글스에 패해 8연승에서 멈춰 선 두산은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넥센은 3회 말 이정후의 적시타와 두산 선발 보우덴의 보크로 2점을 뽑았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4회 초 1사 2, 3루에서 정진호의 우익 선상 3루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허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 말 보우덴이 1사 1루에서 장영석의 헬멧을 맞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실려 간 장영석은 다행히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흐름이 바뀔 위기였으나 두산은 오히려 5회 초 3점을 뽑아내고 멀리 달아났다.

넥센은 5회말 무사 만루에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것이 뼈아팠다.




넥센의 고졸 신인 이정후(19)는 KBO 리그 신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데뷔 시즌 안타를 136개로 늘렸다.

이정후는 1994년 LG 트윈스 소속으로 김재현이 쳐낸 135안타를 제치고 고졸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두산 4번 김재환은 4타수 1안타에 그쳐 14경기 연속 타점이 좌절됐다.

김재환은 1987년 랜디 바스가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13경기 연속 타점 기록과 동률을 기록한 데 만족해야 했다.

메이저리그의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은 레이 그림스(시카고 컵스)가 1922년 6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기록한 17경기다.

SK 와이번스는 LG 트윈스를 2-1로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K 선발 스콧 다이아몬드는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으나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최승준이 혼자서 2타점을 올리며 해결사가 됐다.

LG는 SK보다 1개 더 많은 10안타와 사4구 4개를 얻었으나 단 1득점에 그쳤다. 9회 말 1사 1루에서 나온 박용택의 병살타까지 병살 3개를 저지르고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이날 KBO 리그는 비로 인해 수원 KIA 타이거즈-kt wiz, 대전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경기가 취소됐다.

하지만 잠실(7천755명), 고척(1만3천205명), 마산(7천913명) 등 3개 구장에서 총 2만8천873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600만9천344명(평균 관중 1만1천468명)을 기록했다.

600만 관중 달성은 KBO 리그에서 최초로 달성된 2011년 이후 7년 연속이며, 지난 7월 19일 500만 관중 이후 소요 일수로는 22일만으로, 21일이 걸렸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최단 기간이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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