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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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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시동

기본 및 실시설계안 확정…2019년 착공, 2022년 완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내 최대의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사업이 사업계획 10년 만에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위한 공모 당선작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전체 현대화 사업비 1천720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안을 공모했다.




부산시는 국내 고등어의 90%와 일반 수산물 위판량의 20.7%를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설계안 심사를 벌여 공간건축과 상지건축이 공동 출품한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정했다.

공간건축 등은 공모안을 바탕으로 1년간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9년께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공동어시장과 주변 환경을 연계한 디자인과 진입광장의 개방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배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 짓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 건물면적 7만6천836㎡ 규모로 위판시설, 업무시설 2동, 냉동창고, 오·폐수 처리시설, 1천100면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위판장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1973년 지금의 사업 부지로 이전한 이후 수산물 유통시스템 등 시설 개선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용하는 데 불편을 초래해 왔다.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선진 수산물 유통시스템을 갖춰 지역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면 자갈치시장에서 송도 해안까지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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