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44.13

  • 63.14
  • 1%
코스닥

1,192.78

  • 4.63
  • 0.39%

박민우 "장타 욕심나지만…올해는 안타에 집중"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박민우 "장타 욕심나지만…올해는 안타에 집중"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박민우 "장타 욕심나지만…올해는 안타에 집중"

    김경문 감독 "내년부터 장타 더 칠 것" 장담


    박민우, 통산 홈런 9개…"올해는 동료 빛나게 하는 게 내 역할"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내년부터 보세요. 분명 장타 더 칠 겁니다."


    야수 재능을 알아보는 빼어난 안목으로 이름난 김경문(59) NC 다이노스 감독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박민우(24)의 훈련을 지켜보며 이런 말을 했다.

    김 감독은 과거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부터 수많은 국가대표급 야수를 길러냈고, NC에서도 나성범을 투수에서 야수로 전향시키며 단숨에 신생팀을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이끌었다.



    박민우 역시 김 감독의 지도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거듭난 선수다.

    2012년 NC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박민우는 2014년 타율 0.298로 팀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타율 3할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타율 0.354로 콘택트 능력이 절정에 달했다. 선구안까지 개선해 출루율 0.434로 데뷔 후 최고 수치까지 기록 중이다.

    천부적인 콘택트 능력을 뽐내는 박민우에게 아직 부족한 게 있다면 바로 장타다.


    2013년부터 1군에서 뛴 박민우의 통산 1홈런은 9개다. 휘문고 재학 당시 공식경기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던 박민우는 프로에 와서도 많은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 박민우의 나이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잘하는 것이다. 시즌 중 장타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선수가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지금은 에버리지(타율)에 신경 쓰는 스윙을 한다. 내년부터 제대로 스윙하기 시작하면 두 자릿수 홈런도 충분히 때릴 선수"라고 말했다.





    박민우도 장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꾸준히 장타를 준비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 185㎝로 2루수치고 큰 키를 자랑하는 박민우는 매년 조금씩 몸을 키워 이제는 웬만한 장타자와 비교해도 체구로는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박민우는 '지금 당장은 장타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장타를 치려고 시즌 중 갑자기 변신하는 건 기존의 콘택트 능력까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민우는 "장타 욕심을 내면 바꿀 게 너무 많다. 자세, 스윙, 방망이 모두 바꿔야 한다. 공을 멀리 보내려면 하체를 잘 써야 하는데, 아직 그것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중심타선이 워낙 잘 친다. 그들이 빛을 발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주는 게 (테이블세터로) 내 역할"이라며 "당연히 홈런도 좋지만, 지금은 홈런 1개보다 안타 2개가 더 욕심난다"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동료가 홈런을 쳤을 때 가장 많이, 그리고 격렬하게 축하해주는 선수다.

    오죽했으면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말릴 정도다.

    박민우는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이고, 세게 때리는 것 같아도 사실은 안 아프게 때린다. 그리고 그때 아니면 언제 선배를 때리겠냐"면서 "내가 홈런 쳤을 때는 얼마든지 맞겠다"며 웃었다.

    올해 박민우의 홈런은 2개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