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세금 걱정, '찾아가는 서울시청'서 상담하세요"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기초생활 수급권자인 A씨는 임대주택에 들어가고 싶지만, 보증금 8천만원이 없어 입주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걱정을 자신의 동네에 찾아온 '찾아가는 서울시청'에 털어놨더니 상담 공무원은 보증금을 한꺼번에 내는 게 아니라 5%(400만원)만 먼저 내고, 주거급여를 받아 월세를 내면 된다고 안내했다.
A씨는 기쁜 마음으로 동주민센터에 가서 임대주택 입주신청을 했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서울시청'이 지난 2년간 1만4천584건의 순회 상담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서울시청'은 임대아파트 단지와 취약계층·생계형 업종 밀집지역, 지하철역, 공원 등에서 민원·행정 관련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상담 공간을 갖춘 3.5t 트럭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싣고 서울 전역을 돈다.
지금까지 환경·청소분야 상담이 2천963건(20.3%)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2천99건), 문화(1천870건), 일자리(1천570건)가 뒤를 이었다.
다음 달부터는 세무 상담도 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서울시청'의 월별 방문 장소는 서울시 응답소(eungdapso.seoul.go.kr)와 '서울을 가지세요' 홈페이지(hav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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