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화순·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8월 첫 주말인 5일 전남 피서지 곳곳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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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9분께 전남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 두꺼비다리 인근에서 A(54)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지인들과 섬진강으로 피서 온 A씨가 무더위 속에 강물에서 수영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1분께는 전남 화순군 이양면 귀미틀유원지에서 B(17·고2)군이 물에 빠져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B군은 다이빙을 하기 위해 7∼8m 높이 바위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으며 이 과정에서 바위에 머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신안군 비금면 서남문대교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중년 남성이 40m 높이 다리 아래 바다로 떨어져 숨졌다.
해경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 다리 중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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