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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활주로 노동자들 만나 "특례업종 계속 남을 근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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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활주로 노동자들 만나 "특례업종 계속 남을 근거없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4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근무하는 지상조업 노동자들과 만나, 무제한 근로를 허용하는 특례업종의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샤프항공 소속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특례업종이 계속 남아야 있어야 하는지 명확히 납득할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특례조항 유지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공항 지상조업 노동자들은 활주로에서 항공기 유도, 수화물 처리, 항공기 기내청소, 항공기 정비와 급유 등의 업무를 한다. 현재 지상조업은 '운송업'으로 분류돼 근로기준법 59조에서 정하고 있는 특례업종에 포함된다.

김진영 공공운수노조 샤프항공 지부장은 "근로기준법 59조에 의해 한 달에 100시간 넘는 연장근로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근무환경 속에서 안전사고라도 나면 노동자가 모든 걸 뒤집어써야 한다. 노동자를 죽이는 악법은 폐기돼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달 31일 특례업종을 기존 26종에서 10종으로 축소하고, 특례업종으로 유지되는 운송업 중에선 노선버스 여객운송업만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노동계에선 축소가 아닌 특례업종의 전면 폐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달래기에 나선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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