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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코스피의 올해 상승률은 아직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중 4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7월24일 2,451.53(종가 기준)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등으로 조정을 받아 이달 4일 2,395.45로 하락했다.
지난 3일에는 하루에 1.68%나 급락해 2,386.85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작년 말의 2,026.46보다 17.78%나 높은 수준이다.
이 기간 G20 대표지수 중 코스피의 상승률은 4위다.
올해 코스피의 상승률은 지난 6월엔 G20 중 인도보다 높은 3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조정으로 한 단계 낮아진 셈이다.
그러나 코스피의 상승률은 예년과 비교하면 현재도 보기 드물게 높은 수준이다.
예컨대 작년 한해 코스피의 상승률은 G20 중 14위였다.
앞서 2011년에는 7위였고 2012년 13위, 2013년 14위, 2014년 19위, 2015년에는 8위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 증시는 유독 강하게 상승했다"며 "한국 증시가 최근 하락으로 이제야 다른 나라와 보조를 맞춘 상태라고 보는 게 적절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이달 3일 현재 G20 국가 중 한국보다 강세장을 펼친 곳은 터키(37.13%), 아르헨티나(28.74%), 인도(21.07%) 등 3개국뿐이다.
이탈리아(13.30%)가 한국의 뒤를 바로 이어 5위였고 멕시코(12.38%), 미국(11.45%), 브라질(10.88%), 남아프리카공화국(9.93%), 인도네시아(9.14%)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밖에 독일(5.87%)이 11위, 중국(5.45%) 13위, 일본(4.38%)이 16위를 각각 차지했다.
캐나다(-0.63%), 사우디아라비아(-1.73%), 러시아(-10.67%) 등 3개국은 하락 장세를 보이고 있다.
◇ G20 국가 대표지수 올해 상승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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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국가│주가 상승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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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키│ 3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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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르헨티나 │ 2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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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도│ 2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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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 1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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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탈리아│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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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멕시코 │ 1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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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국│ 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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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브라질 │ 1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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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남아공 │ 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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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도네시아 │ 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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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독일│ 5.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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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프랑스 │ 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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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중국│ 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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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EU │ 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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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영국│ 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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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본│ 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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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주│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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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캐나다 │ -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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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사우디 │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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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러시아 │ -1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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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률은 작년 말 대비 8월 3일 종가 기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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