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하루 만에 '사자' 전환…코스닥도 반등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4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한때 2,4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05포인트(0.55%) 오른 2,399.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89포인트(0.12%) 오른 2,389.74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400.33까지 오르며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전날 4천억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는 등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된 분위기다.
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과 수급을 주도했던 외국인 모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지수 조정이 하루 이틀로 끝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 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2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운수창고(1.68%), 기계(1.4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54%)와 2등주인 SK하이닉스[000660](0.15%)는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KB금융[105560](1.05%), LG화학[051910](2.58%), SK(1.14%)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032830](-0.40%), 현대모비스[012330](-0.80%), SK텔레콤[017670](-0.71%)은 내리고 있고, NAVER[035420]는 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포인트(0.76%) 오른 648.00을 가리키고 있다.지수는 1.71포인트(0.27%) 오른 644.8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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