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버나디나, KBO 24번째 사이클히트…KIA, 선두 질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버나디나, KBO 24번째 사이클히트…KIA, 선두 질주

박용택, 결승 만루포…LG,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

넥센도 5연승, 두산은 4연승…서울팀 승리 찬가

이호준 대타 동점타…NC, 한화 제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선두 KIA 타이거즈가 '버나디나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날아올랐다.

KIA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는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역대 24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버나디나는 1회말 1사 3루, 우익수 쪽 3루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왼쪽에 '단타성 타구'를 치고도 전력으로 2루까지 달려 '2루타'를 만들었다.

5회 중전안타를 친 버나디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조무근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 조건을 채웠다.

타석에서 버나디나, 마운드에서 양현종(6이닝 7피안타 3실점)이 활약한 KIA는 9-3으로 완승했다.

버나디나는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정진호(두산 베어스)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외국인 타자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건, 3명째이자 4번째다.

2001년 LG 트윈스 마르티네스가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에릭 테임즈가 NC 다이노스에서 뛴 2015년에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KIA 선수로는 두 번째다.

김주찬이 지난해 4월 15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해태 시절까지 포함해 타이거즈 역사상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1년 4개월 만에 버나디나가 '두 번째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을 홈으로 쓰는 3개 팀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는 모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 LG는 9-6으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가 1회 말 로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자 롯데는 4회 초 손아섭의 중월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팽팽하게 전개되는 듯했던 승부는 4회 말 일순간에 LG 쪽으로 기울었다.

LG는 2사 후 손주인, 정상호의 연속 안타와 안익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타석에 선 박용택은 롯데 선발 김원중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폴 안쪽에 떨어지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롯데는 7회초 이대호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반격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역대 17번째로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LG가 8회말 정상호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으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넥센은 고척돔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11-3으로 대파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타선은 13안타를 쏟아내며 대량 득점했다. 고종욱, 장영석, 김하성, 박동원이 차례대로 홈런포를 쏘며 '홈런 1위' SK를 격파했다.

좌완 정대현은 넥센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6피안타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두산은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4-4로 눌렀다.

경기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민병헌의 싹쓸이 중월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2회 무사 1,2루에서는 최주환의 1타점 우월 2루타가 나왔고,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보탰다.

삼성 선발 안성무는 2회를 버티지 못하고, 1이닝 4피안타 5실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강판했다.

두산은 3회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묶어 7득점했고, 4회 류지혁의 우월 2루타로 일찌감치 선발전원안타를 완성했다.

삼성도 선발전원안타를 쳤으나, 집중력 부재로 4득점에 그쳤다.







NC 다이노스는 마산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0-2로 제압했다.

'최고참' 이호준이 혈을 뚫었다. 0-2로 뒤진 2회말 2사 2,3루에서 NC는 박광열 타석에 대타 이호준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 던진 승부수였다.

이호준은 한화 잠수함 김재영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경기는 쉽게 풀렸다. NC는 이호준의 적시타가 터진 후 박민우, 김성욱,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3점을 추가해 5-2로 역전했다.

한화는 3안타에 그쳤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